가정폭력을 피해 집을 나와 당장 집으로 돌아가기도 어렵고, 남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다면 보호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보호시설은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8조 1항에 그 업무가 규정되어 있는데, 위의 상담소의 업무 외에 피해자를 일시보호하고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안정 및 가정복귀를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시보호는 2개월 이내로 되어 있으며, 보호시설의 장이 일시보호대상자의 보호를 위하여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1회에 한하여 1개월의 범위 내에서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동법 시행령 제3조 2항). 보호시설의 이용은 피해자의 경우 무료이며, 보호시설의 장은 업무로 인한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가정폭력행위자로부터 구상할 수 있습니다(동법 제8조 2항).
보호시설의 경우 기본 업무 외에 의료서비스 기관들과 연계되어 있거나, 자활을 위한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등 시설마다 특징이 있으므로 직접 찾아가서 면담을 하고 입소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시설들의 위치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및 각 지부, 1366 전화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1. 친척, 이웃, 낯선 사람이 나의 몸을 만지지 못하게 한다.
2. 집안에 혼자 있을 때는 가족에게만 문을 열어주고, 초인종이 울려도
집안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가만히 있는다.
(문을 열어 주었을 때는 수퍼가셨는데 곧 오실 때가 됐다고 한다)
3. 모르는 사람이 길을 물으며 함께 가자고 해도 절대 따라가지 않는다.
또는 모르는 사람이 선생님, 부모님이나 아는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더라도 절대 따라 가지 않는다.
4. 집 앞이라고 방심해서는 안 되며, 학원에서 돌아올 때는 학원차량을 이용하거나 골목길 보다는 큰길을 이용한다. (밝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로 간다)
5. 누군가 싫은 행동을 할 때 참고 있지 말고 분명히 큰소리로 단호하게 의사표현을 하고, 가능한 안전하게 그 상황이나 장소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온라인 성폭력 예방- 중성적인 ID를 사용하고, 가능한 낯선 사람에게 실명이나 주소, 전화번호, 사진 등 개인정보를 주지 않는다. (특히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로 어떤사이트에도 가입하지 않는다)
7. 엘리베이터에 이상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면 함께 타지 않는다.
8.남의 차를 함부로 타지 않는다.
9.혼자서 학교에 남아 있지 말고, 방과 후에는 친구들과 함께 다닌다.
10. 늦게까지 집 밖에서 놀지 않도록 하고 귀가 시간을 꼭 지킨다.
11. 전화가 걸려 왔을 때 집에 혼자 있음을 상대방에게 말하지 말자.
(옆집. 수퍼에 잠깐 가셨어요)
12. 낯선 사람이 주는 돈이나 과자를 함부로 받아 먹지 말자.
13. 외출할 때에는 부모님에게 가는 곳을 알리고, 안전한 큰길로 다니며, 혼자 놀지 말자.
14. 집 주소, 살고 있는 동네, 집 전화번호, 엄마 아빠의 이름과 직장, 전화번호. 선생님 전화번호를 꼭 외우고 다니자.
15. 위급한 상황에서는 “여성긴급전화1366”, “119“,“112”로 전화 하자.
16. 아파트/집 열쇠는 보이지 않는 곳에 휴대하고. 이름표도 보이지 않는 안쪽에 쓴다.
17. 값비싼 옷을 입거나, 눈에 띄는 시계, 가방 등 고가의 소지품을 지니고
다니지 않도록 합니다.
피해 후 바로 나타나는 급성기 증상과 일정시간이 지나고 장기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는 만성적인 증상이 있으며, 아동의 연령에 따라서도 후유증의 종류와 표현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급성 단계
- 혼란스러움/기억상실 및 해리현상- 악몽, 야경증, 불을 끄고 자지 못하는 등의 수면장애- 신경질/짜증- 가해자에 대한 공포심- 울음이나 안절부절함- 식욕부진이나, 병적 식욕과다 등의 섭식장애- 수치심/부끄러움- 분노- 죄책감/자기협오/열등감- 의욕 상실- 억압(혼란스러움과 불안감등을 억제)
2. 만성 단계
- 자존감의 와해와 무력감/ 만성적인 우울증-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관심 끄는 행동/지나치게 매달리는 등의 퇴행행동- 불면증- 두통, 복통, 근육통 등의 신체적인 증상- 부적절한 성적인 놀이나 지나친 자위행동- 나이에 맞지 않는 성숙한 행동- 남성 혹은 여성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 또는 유혹하는 태도- 집중력의 저하 및 학업성적의 저하- 등교 거부- 또래관계의 어려움 및 갈등
3. 학령 전기 아동
- 정서적인 반응 보다는 주로 신체적인 증상으로 표현.- 손가락 빨기나 대소변 실수, 혹은 부모에게 지나치게 매달리거나 어리광을 부리는 등의 퇴행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음.- 악몽/ 수면주기의 변화- 분리불안이 심해짐. - 성적인 놀이를 하거나 성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 자위행위의 증가
4. 학령기 아동
- 우울- 공격적이거나 권위에 도전하는 등의 반항적인 행동- 규칙 위반이나 도벽 등의 반사회적인 행동- 부정적인 신체상- 지나친 성에 대한 지식이나 혼란스러움- 주의집중의 곤란 및 학업부진- 친구관계의 곤란- 학령전기 아동들이 보이는 제 증상들도 모두 보일 수 있음.
5. 정신의학적 후유증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극심한 스트레스가 되는 외상적 사건 후 공포와 불안, 사건에 대한 재경험, 사건과 관련되는 자극에 대한 회피반응 등의 증상을 보임. 성폭력 피해의 경우는 생명의 위협을 주지는 않았더라도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 사건임
우울증-성폭력 피해 후 자신이 손상되었다는 생각과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무력감 등으로 우울증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음.
불안장애-성폭력과 관련한 공포는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에 해당되나 그 외에도 막연하고 불특정적인 불안을 경험하게 됨
분리불안장애-부모와 떨어져 또 다시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구체적인 불안에서 비롯되기도 하나, 성폭력 피해 후의 막연한 불안의 증가 내지는 퇴행으로 인해 분리불안이 심해질 수 있음.
신체화 장애-두통, 복통이나 근육통 등 스트레스나 우울, 불안이 신체화된 증상으로 표현되기도 함
섭식 장애-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거나 때로는 뚱뚱해져서 성적인 매력을 없애 성폭력 위험을 줄이려는 무의식적 의도로 폭식을 하기도 함. 혹은 충동조절의 어려움으로 먹는 걸 멈추지 못하기도 함.
반항성 장애-자신의 보호하지 못한 부모를 비롯해, 가해자, 권위자에 대한 분노와 공격성이 반항적이고 적대적인 행동으로 드러나기도 함.
품행장애-다른 사람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하거나 나이에 적합한 사회적 규범이나 규칙을 위반하는 행동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냄
1. 너무 놀라거나 당황스러움을 표현하지 마세요.
아동의 성폭력 피해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부모들은 당연히 매우 놀라고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을 부모가 과도하게 표현할 경우 아동은 자신이 피해 사실을 이야기한 것이 뭔가 잘못한 일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 자신의 피해 내용을 자세히 이야기하기를 꺼리거나 자신의 힘든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아동으로서도 매우 힘들게 얘기하는 경우가 많으니, 가능한 침착하게 대처하세요.
2. 야단치지 마세요.
부모는 속상한 마음에 무심코 “왜 조심하지 않았니?”라거나 “왜 도망가지 않았니?”라고 질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동은 성폭력이 자신 때문에 일어났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되고, 그로인해 부모에게 알린 이후 더 많은 죄책감과 우울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다독이고 안심시켜주세요.
3. 너무 꼬치꼬치 캐묻지 마세요.
물론 아동이 겪은 피해를 가능한 자세히 알아야 하겠으나 부모의 궁금하고 답답한 심정에 급하게 캐묻게 되는 경우, 아동은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나 말하기 힘든 부분에 대해 그냥 얼버무리거나 거짓으로 대답할 수도 있습니다. 아동의 혼란스러운 기분을 충분히 안정시킨 후에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4. 가능한 증거를 보존하세요.
부모님들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정액이나 혈흔이 묻은 속옷 등의 중요한 증거물을 없애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후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필요한 증거물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세요.
5. 해바라기 아동센터나 여성긴급전화1366으로 도움을 청하십시오.
해바라기 아동센터는 성폭력 피해 아동 후유증의 평가 및 치료, 법적절차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아동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바로 도움을 청하세요.
도한 여성긴급전화1366은 신고기관으로 당황한 당사자를 대신해 신속한 처리방법 등을 안내하는 기관입니다.
성적 만족을 위해 아동을 이용하는 모든 행위가 바로 아동성폭력으로 자기보호능력과 성적결정능력이 부족한 아동을 성적활동에 개입시키는 모든 행위를 말하며 그 범주는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에서 부터 강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위가 포함된다.
* 어린이가 성폭력을 당했을 때 어떤 징후들이 나타날까?
성학대를 당한 아동들은 일련의 증상들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런 증상은 그들이 받은 학대의 구체적 사항들과 그들이 어떻게 대처해가고 있는지를 반영한다. 아동이 몇 가지 증상들을 보일 때, 특히 성적, 비성적 지표들을 함께 나타낼 때 성학대 의심은 더욱 높아진다. 그러나, 그러한 지표들이 없다고 해서 성학대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다음의 지표들을 알아두는 것이 조기 발견에 매우 중요할 수 있음.
1. 의료적 지표
성학대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의료적 지표가 있기는 하나 정상 아동에서 있을 수 있는 다양한 개별성도 충분히 고려하여야만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성학대를 당한 아동 가운데 상당수는 신체적 징후가 없다는 것도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1) 성학대 가능성이 높은 두 가지 신체적 지표
- 아동의 임신
- 아동의 성병
(2) 생식기의
- 아동의 질에 있는 정액 증거
- 찢기거나 손실된 처녀막
- 질에 생긴 상처나 긁힌 자국
- 5mm 보다 더 큰 질 입구
- 음경이나 음낭에 생긴 상처
(3) 항문증후
- 항문 괄약근의 손상
- 항문주변의 멍이나 찰과상
- 항문내장이 짧아지거나 뒤집힘
- 항문 입구에 생긴 열창
- 둔근 지방이 쇠약해짐
- 항문이 좁아짐
- 항문주변의 홍진
- 항문주변의 착색 증가
- 항문주변의 정맥 충혈
- 항문반사근육의 팽창
(4) 구강 증후
- 입천장의 손상
- 인두임질
구강성교를 당했을 때 양치질을 하지 않고 병원으로 가면 검사 가능
2. 심리·사회적 지표
1)성적 지표
성적 지표는 아동의 연령에 따라 다양합니다. 이런 지표에 대한 논의는 어려서 성학대를 당한 아동들(10세 이하)에게서 발견되는 지표와 나이가 들어서 성학대를 당한 아동들에게서 발견되는 지표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어느 정도는 임의적인 것이며 이 두 집단 내의 아동 가운데서도 매우 다른 발달단계에 있는 아동도 있습니다.
(1) 어린 아동에게서 발견되는 성적 지표
- 조숙한 성지식을 나타내는 말들을 흔히 무심코 내뱉는다. ex. '아저씨 고추에서 우유가 나왔다‘라는 아동의 말- 명백하게 성적인 묘사를 한 그림들 ex. 아동이 구강 성교하는 그림을 그린다.- 타인과의 성적인 상호관계 : 더 어리거나 순진한 아동을 대상으로 성적인 공격행위, 또래와의 성행위, 나이든 사람들에게 성적인 유혹이나 몸짓을 함- 동물이나 장난감을 대상으로 하는 성적인 상호 관계. ex. 아동이 바비 인형을 구강성교에 이용한다.
* 아이들이 성교육이나 친구 혹은 나이 많은 친구들과의 대화 등과 같은 다양한 출처 를 통해 성지식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 성행위에서의 아주 구체적인 애 정 표현을 배우지 않을뿐더러, 정액이 어떤 맛이고 성기 삽입이 어떤 느낌을 주는지 직접적인 경험 없이는 알지 못합니다.
* 흔히 인용되는 또 다른 지표는 지나친 자위행위입니다. 성학대의 지표로서 이것이 갖는 한계점은 대부분의 아동이(그리고 성인도) 가끔 자위행위를 한다는 점입니다. 따 라서, 이것은 성장과정에서 정상적인 행동이며, 단지 과다할 때만이 성학대의 징표로 간주합니다. 과다한 자위행위를 구분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지침이 도움이 될 수 있 습니다.
- 아동이 성기에 상처가 생길 때까지 자위행위를 한다.- 아동이 하루에 여러 차례 자위행위를 한다.- 아동이 자위행위를 멈출 줄 모른다.- 아동이 생식기나 항문 속에 물건을 삽입한다.- 아동이 자위행위를 하는 동안 신음소리나 끙끙대는 소리를 낸다.- 아동이 자위행위를 하는 동안 뭔가를 찔러대는 행위를 한다.
(2) 모든 아동에게 나타날 수 있는 성학대 가능성이 높은 성적 지표
아동들이 성학대를 받고 있거나 받았음을 폭로합니다. 이때는 진실을 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아동이 거짓으로 증언했을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는 한 아동의 폭로는 아동이 실제로 성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지표로 해석하여야 마땅합니다.
2) 비성적 지표
비성적 행동 지표가 성학대 가능성이 낮은 지표들로 간주되는 이유는 이들 지표들이 다른 외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입니다.
(1) 어린 아이에게서 발견되는 비성적인 행동지표
유아들의 경우 언어적 표현이 많이 제한되며, 가해자가 폭로를 하지 못하게 협박하거나 친족인 경우 더욱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악몽, 자주깸, 늦게까지 자지 않으려 하고, 잠들기 전 착각을 하거나 두려움반응을 드러내고, 오줌을 싸고, 손가락을 빤다거나 전보다 어린애같은 행동을 하는 등 퇴행행동을 보이고, 어른이나 교사에게 안전과 보호를 요구하며 매달리고, 지나치게 이유 없이 짜증을 내고 불안해하며, 분노폭발을 하고, 문을 꼭꼭 잠그는 등의 행동, 특정 사람에 대한 두려움, 산만함, 꼬챙이나 막대기로 자신을 찌르고 쑤시는 등의 자해행동 등이 많이 나타납니다.
(2) 모든 아동에게서 나타나는 비성적인 행동지표
- 친구관계에서의 문제- 학교 부적응- 갑작스럽게 눈에 띄는 행동의 변화
3) 장기적인 후유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심리적 후유증
공포, 불안, 강박행동, 분노와 우울증, 특정 인물, 장소와 물건을 무서워하거나 회피, 퇴행, 악몽과 불면, 남성에 대한 혐오감, 자신을 꼬집는 등의 자기 학대행동
(2) 신체적 후유증
질과 회음부의 손상, 성병 감염, 두통이나 복통, 골반 동통, 성기 이상, 피해가 장기화되면 사춘기로 가면서 임신과 낙태, 불임
(3) 성적 후유증
성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하는 피해자는 성에 대한 공포, 혐오, 과도한 성적 호기심, 성불감증 등이 나타나는 경향
(4) 사회적 후유증
사회활동 기피, 또는 알코올이나 마약의 탐닉